지난 주중에 교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교회가 시골에 있는지라, 어르신들 대부분은 평생 농사를 지은 분들입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의 특징이 있다면, 제주도에 있...
3. 교리(橋里)에서 교래촌(橋來村)으로 바뀌어 도리 마을이 교래촌(橋來村)으로 처음 기록된 자료는 1696년 이익태의 시문집 『지영록 知瀛錄』이다. 이 목사는 서귀포 유람을 마치...
장태욱 기자 | 2024-10-29
강순희 기자 | 2024-10-28
비 예보에도 행사 기간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행사장엔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도 아이들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구경나온 시민이 많을수록 행사를 기획한 사람들의 보람과 즐거움이 ...
장태욱 기자 | 2024-10-27
여행 5일차인 8월 7일, 시가체의 호텔에서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다행히도 머리 아픈 것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고산 증상이 가라앉았다. 친구는 여전히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
유효숙 기자 | 2024-10-26
오름정상을 올라 능선을 도는 동안에 한라산 정상의 모습이 사라지지 않는 곳, 이른 봄부터 늦은 겨울까지 야생화가 다양한 곳, 능선 정상에 방목해 놓은 말들을 만날 수 있는 곳, 두...
김미경 기자 | 2024-10-25
‘제주에서 『순수이성비판』읽기’ 4차시 강좌가 23일 저녁, 서귀포 복합문화공간 라바르에서 열렸다. ‘인류가 출현하기 전에는 시간이 있었는가, 없었는가?’라는 주제로, 시간에 대한...
장태욱 기자 | 2024-10-24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뒤에 겨우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이 무르익을 무렵이면, 서귀포 하논분화구는 벼가 노랗게 익어 장관을 이룬다. 제주도에서 드물게 논에 벼가 자라는 곳이니, 파...
장태욱 기자 | 2024-10-22
맑은 가을 새벽이면마음은 어김없이짙은 풀 냄새를 좇아뜨겁게 달아오른다.오름 분화구 산통 끝에갓 출산한 금빛 태양구름 이불 사이로얼굴 내미니영아리 산정호수엔볕이 한 보따리환하게 웃는...
양희라 기자 | 2024-10-21
19일 오후, 농촌 초등학교 체육관이 들썩인다. 가까운 곳에 사는 여성 농업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무대에 펼쳐놓는 날이다. 제목이 ‘Again 학예회’인데, 중년에 이른 ...
장태욱 기자 | 2024-10-19
‘제주에서 『순수이성비판』읽기’ 3차시 강좌가 16일 저녁, 서귀포 복합문화공간 라바르에서 열렸다. ‘어떻게 세계가 내 마음속에 있을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공간에 대한 칸트의...
격렬한 폭발과 용암을 쏟아내는 화산활동의 현장람사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물영아리오름’과 서영아리라고도 부르고 있는 ‘영아리오름’은 다른 오름임을 명심하자.▲ 영아리숲(사진=...
김미경 기자 | 2024-10-18
여행 4일차인 8월 6일 화요일 아침, 라싸의 호텔에서 일찍 조식을 먹고 티베트의 4대 성호 중 하나라는 얌드록쵸로 향했다. 가는 길에서 만나는 인가 근처의 바위산에서는 하얀 페인...
유효숙 기자 | 2024-10-15
작년 5월 30일 장인이 돌아가셨다. 그날은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기도 했다. 장인의 임종 며칠 전 온가족이 모여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장인은 “고맙다.” ...
정병욱 기자 | 2024-10-15
김동규의 노래가너무나 어울리는10월 어느 멋진 날오랜 해풍에끝내는 굽어진보목리 해안길앞뒤 잴 줄도 모르면서자벌레 걸음으로길을 걸었다.한기팔 시인이마음 옮겨 놓았다던섶섬이 눈앞이고소...
양희라 기자 | 2024-10-14
조천읍 와흘리 너른 들판에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여행자들은 이 풍경을 사진에 담느라 정신이 없다. 방문자센터에는 메밀 지름떡과 빙떡이 향긋한 냄새를 풍긴다. 이 풍경 만으로...
장태욱 기자 | 2024-10-12
두메 깊숙한 곳에 들어앉은 오름두메 깊숙한 곳에 들어앉아 오히려 돋보이는 오름, 오름 나그네의 저자 김종철의 표현이다. 두드러진 몸매도, 가까이하기 좋은 오솔길조차도 갖...
김미경 기자 | 2024-10-11
성종 16년(1485)에 반포된≪經國大典≫에는 오가작통제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조문이 실렸다.‘서울과 지방 모두에 5가를 1통으로 하고 통에는 통주(統主)를 둔다. 그리고 지방에는...
한상봉 기자 | 2024-10-17
일제강점기에 서귀포시 상효동 선돌 일원에 화전민 여러 가구가 살았는데, 이들은 선덕사 동쪽 인근 언물내의 물에 기대어 생활했다. 그 밖에도 화전은 선돌선원 북쪽과 서쪽에도 분포했다...
한상봉 기자 | 2024-10-11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센터장 이광준, 이하 ‘센터’)가 휴먼라이브러리 영상 전편을 공개했다. 공개한 작품은 제주도 고유한 노지문화를 일궈온 마을 삼춘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한...
장태욱 기자 | 2024-10-10
해 뜨는 마을은 성산이지만, 햇볕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마을은 오조마을이다. 이름도 그렇다. ‘성산’이라는 이름에 ‘일출’이 따라붙은 건 오래지 않다. 그냥 ‘성산(城山)’이었을 뿐...
서귀포사람들 기자 | 2024-10-04
산방산이 어디든 보이는 마을이다. 남쪽으로 산방산이 버텨주니 든든하기만 하다. 소개할 곳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덕수마을이다. 원래는 덕수라는 이름이 아니었다. 옛 이름은 자단리...
서귀포사람들 기자 | 2024-10-01
한라산 남쪽. 포근하게 자리 잡은 마을이 있다. 아늑하게 둥지를 튼 대포마을이다. ‘대포(大浦)’라는 지명은 일찍이 사용되어왔다. 예전엔 이만한 포구를 가지는 게 쉽지 않았다. ‘...
서귀포사람들 기자 | 2024-09-28
조선총독부가 1914년 토지조사를 완료하고 작성한 지적원부에는 상효리 선돌 일원에 화전 지번이 확인된다. 일제강점기에 선돌 일원에 화전민 여러 가구가 살았는데, 이들은 선덕사 동쪽...
한상봉 기자 | 2024-09-27
신례리는 고려 시대에 형성되어 호촌(狐村)이라 했다. 1416년(태종 16) 정의현이 설치될 때 정의현에 속해 있던 마을이다. 1946년 제주도제가 실시될 때, 제주도 남제주군 남...
장태욱 기자 | 2024-09-23
그동안 시민독립언론 '서귀포사람들'을 성원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시민과 독자의 응원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앞으로도 건강하고 유익한 콘텐츠로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한가위를 맞아 모...
장태욱 기자 | 2024-09-17
정방동은 서귀포시 구도심에 위치한 마을이다. 정방동이란 이름은 주변 정방폭포에서 유래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이중섭 화백이 살았던 이중섭 거주지와 그를 기념하는 미술관, 이중섭 거리...
서귀포사람들 기자 | 2024-07-09
4월이 되면 서귀포 마치 소금을 뿌려놓은 것처럼 하얀 꽃망울이 농장을 뒤덮는다. 그리고 꽃망울이 하나 둘 벌어지며 꽃잎을 펼치기 시작하면, 농장은 하얀 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그리...
장태욱 기자 | 2024-05-13
송재호 국희의원(제주시 갑)의 알코올 중독 이슈가 국회의원 선거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1월 19일에 당내 경쟁자인 문대림 예비후보의 대변인이 처음 문제를 제기했고, 2월 ...
장태욱 기자 | 2024-02-16
...
서귀포사람들 기자 | 2024-02-09
마을주민들이 애정하는 물통 “ 느네들 물통 소지 콜콜이 안허문 또리켜이 ”‘너희들 모두 물통 청소 깨끗이 안하면 때리겠다.’는 뜻이다. 몇 년 전 선흘1리마...
서귀포사람들 기자 | 2024-02-01
영화 ‘부르진 화살’에서 교수 김경호가 변호사에게 남긴 “대한민국에 전문가가 어디 있어? 사기꾼 빼고”는 천촌살인의 대사로 기억된다. 도대체 전문가의 입과 의견을 빌려서 해결되는 ...
장태욱 기자 | 2023-11-29
장태욱 기자
유명 배우 문희경 씨가 추석을 맞아 고향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노래솜씨를 뽐냈다. 노래를 부르는 중간 중간에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에 앉은 어른들과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정을 나...
24일, 서귀포시 검은여 해안에서 물질 교육이 한창이다. 70을 넘긴 베테랑 해녀 두 명이 인턴해녀 두 명을 놓고 물질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일대일로 해녀복 착용법, 입수 방법...
제21회 남원읍민 한마음체육대회가 1일,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렸다. 남원읍체육회(회장 양창인)가 행사를 주최했다. ‘제주의 으뜸! 남원읍민의 화합 大축제’라는 주제 아래 열린 ...
방송인 김성홍 씨가 16일, 서귀포오석학교(교장)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11년 동안 해마다 오석학교 작은음악회를 위해 무대를 마련하고 진행해준 것에 대한 답례다. 김성홍 씨...
난 당유자를 사랑한다. 당유자는 시기를 알 수 없을 만큼 오래 전부터 이 섬에서 자생했는데, 몇 차례의 기후변화에도 여태 잘 살아남았다. 특별한 농약도 없었고 수탈에서 벗어나려고 ...
설렘만 가득 안고 2024년 한 해를 시작해보려 합니다.계묘년을 닫자마자 맞은 갑진년(甲辰年).해 년 마다 해맞이 라이딩을 가곤했지만 올해는 평생자전거 입문 2기 선배랑 옛 직장 ...
안성홍 기자
1. 교래리, 너의 이름은? 돌에 새겨진 이름표를 찾아 한참을 빙빙 돌았다. 마침 노인회관에서 나오는 어르신(1938년생, 여)을 만났다. 5·16도로에서 교래리로 내려오다 절물 ...
강순희 기자 | 2024-10-21
가을 하늘이 한없이 푸른 날입니다. 파란 잔디 운동장에서 뛰어놀거나 도시락을 싸고 소풍을 떠나면 좋은 날입니다. 화창한 날씨의 축복을 온몸으로 맛본다면, 남은 가을을 웃으며 지낼 ...
장태욱 기자 | 2024-10-13
추분이 지나고 밤이 점점 길어진다. 야식 생각이 절실한 날이 있다. 밤에 반가운 사람을 만나 시장 같은 데서 따뜻한 국물요리를 나누면 좋겠는데, 마땅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 ...
장태욱 기자 | 2024-10-08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최근에는 명절 대신 여행을 떠나는 가정이 많아졌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명절을 지내지 않은 것도 이젠 익숙해졌다. 모처럼 찾아온 연휴에 스트레스 주고...
장태욱 기자 | 2024-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