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흘린 웃음소리로 산자락엔 바람이 인다

가을이 성큼
눈앞에 다가온 날
영실 거쳐 성판악
오르는 길

노루 떼 같은
우리 반 아이들
하늘이 반겨
현란한 구름 쇼

웃음소리 흘린
한라산 자락에
바람이 일고
들판엔 생기


PHOTO BY 제주별 여행자 양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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