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 삼춘이 건네고 간 호박. 삼춘들의 배려가 있어 내 제주살이가 훨씬 풍요롭다.(사진= 키라) 얼마 전, 동네 이웃 K아저씨 귤밭 일을 도와드리러 갔습니다. K아저씨 지인분이 밭에 오셨는데, 제주 토박이 아저씨는 낯선 여자가 밭에 있는 게 이상한 건지 누구냐고 물
영화 ‘부르진 화살’에서 교수 김경호가 변호사에게 남긴 “대한민국에 전문가가 어디 있어? 사기꾼 빼고”는 천촌살인의 대사로 기억된다. 도대체 전문가의 입과 의견을 빌려서 해결되는 문제가 얻고, 얻어지는 진실이 없으니 답답해하는 시민의 속을 궤뚫는 대사였다.그런데 일찍이
▲ 중문동 모른궤 화전터(사진=한상봉)1794년(정조18년) 제주 목사 심낙수(1739~1799)는 한라산 중턱 산마장 운영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해 「목장신정절목(牧場新定節目)」을 만들어 시행했다. 절목은 제주도내 국영 목장인 10소장과 별도로 운영되던 산마장의 실제
새벽,아끈다랑쉬와 다랑쉬오름을 걷는다.나를 돌아볼 수 있는 이 걸음,이 시간이 참 좋다.-By 양희라
삼촌들 편안하셨어요. 날씨도 말씀드리고 소식도 전하는 뽄쟁이 기상캐스터 한미경 왔습니다. 낼모레 뻘써 12월 되네요. 어제는 아는 분이 날씨 에보 잘 본다고 문자왔어요. 정말 신이났어요.어제 일요일은 날씨가 바람도 없고 좋았어요. 오늘 아침은 비온다고 하네요. 온도는
▲ 운묵회가 24일부터 30일까지 서귀포시청 별관 2층에서 작품 선시회를 열고 있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서예를 지도한 오창림 선생이고, 왼쪽 두 번째가 원종훈 회장이다.(사진=장태욱)늦가을, 서귀포시청 별관 2층 로비에 묵향이 퍼졌다. 전시된 작품 가운데는, 초보 티
30년 전에 보았던 은행단풍, 오늘 좋은 사람들과 그 길을 걸으며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본다.황금빛 눈부시던 내 청춘 그리고 아름답던 그 시절, 응답하라 1989!!
11월,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모슬포에는 칼바람이 붑니다. 방어가 찰진 근육을 뽐내는 계절입니다. 사람들은 방어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모슬포로 몰려듭니다.방어는 고등어와 비슷하게 유선형을 띠는데, 고등어보다 훨씬 뚱뚱합니다. 배는 은백색, 등쪽은 청록색을 띱니
▲ 수확을 앞둔 노지감귤(사진=장태욱)이번 주 들어 감귤 가격이 조정국면을 거치며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이 되면서, 출하량이 조금씩 늘기 때문입니다.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 발표로는 지난 17일 하루, 감귤 출하량은 1464톤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18
삼촌들 편안하셨어요 뽄쟁이 한미경 오늘도 왔습니다. 어제 낮엔 더웠는데 한 3시쯤 되니까 바람이 세게 불더니 추워졌어요. 산에는 어제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눈이 온다고 하니 날씨가 참 변덕을 부리네요. 이럴 때 건강 관리 잘해야 해요.아침 최저온도는 8도, 낮은 12도입
삼촌들 편안하셨어요? 날씨 말씀드리는 뽄쟁이 기상캐스터 한미경입니다. 며칠 전엔 누군가가 사진 보내왔는데 무지개가 떴더라고요. 쌍둥이도 아닌 것이 쌍으로 무지개가 뜬 사진이엇어요. 쌍무지개보면 재수가 좋다고 하는데 정말일까요며칠 날씨가 막 추워 손도 시렵고 발도 시려워
▲ 귤 따는 날 함께 먹는 점심. 제주 음식을 먹는 것은 인생 최고의 호사입니다.(사진=키라)제가 귤 따면서 첫 번째 배운 게 제주 사투리였다면 두 번째 배운 건 리얼 제주 음식이었습니다. 절대 제주 향토음식점에서는 돈 주고도 사먹을 수도 없고, 맛볼 수도 없는 제주
미개간지나 휴경지에 불을 놓아 야초와 잡목을 태워버리고 농경에 이용하던 농법을 일반적으로 화전(火田)이라 부른다. 그런데 과거 화전민의 후손이나 옛 화전을 기억하는 제주의 고노(古老)들은 대부분 화전을 ‘친밭’이라 불렀다. 그밖에도 지역에 따라 ‘캐운밧(焚田)’, ‘낭
2023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가 19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월정리 해안도로에서 열렸다. 대회는 풀코스화 하프코스, 10km, 5km 등 네 개 코스별로 나뉘어 진행됐다. 국내 마라톤동호인이 대회에 참가해 조천읍과 구좌읍 해안을 달리며 제주도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 목장 북쪽에 쌍무지개가 떴다.(사진=정병철 제공)감귤 추수가 한창인데, 계절의 변화를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하늘이 맑게 갠 뒤 눈 앞에 무지개가 쌍으로 펼쳐졌다.나를 데리고 어디로 가려는 걸까?두 줄기 무지개가 혼란한 세상에 평화를 불러오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