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에 첫눈이 내렸다.예년보다 늦은 첫눈이다. 기상청은 16일 첫눈이 지난해보다는 16일, 평년보다는 6일 늦게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밤새 내린 눈이 들판을 하얗게 덮었다.흰 눈에 덮인 동백꽃이 유난이 붉은 빛을 발한다.아직 수확을 마치지 못한 귤나무도 눈을 맞고
▲ 남영호 조난 희생자 추모제가 15일 오전 10시, 위령탑 앞에서 열렸다. 사진은 나종열 유족회장이 분향하는 장면.(사진=장태욱)남영호 참사 53주기를 맞아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제와 추모예술제가 15일에 각각 열렸다. 참석자들은 승객을 살릴 수도 있었지만 사실
어제는 비오니까 추울까봐 내복이랑 패딩잠바 입고 움직였는데 어찌나 더운지요. 이리저리 안절부절해지더라고요. 삼촌들은 괜찮으셨나요?오늘도 비가 하루종일 온다네요. 그래도 온도는 높아요. 오전엔 18도 낮은 20도니까 어제처럼 입고 나가면 안 될 것 같네요. 그래도 겨울
▲ 주인 삼춘과 점심을 먹던 날의 풍경입니다.(사진=키라)저도 모르는 사이 사십 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저는 안 늙을 줄 알았습니다. 제 나이 40을 그려본 적이 없었는데 당연히 60세의 저를 그려본 적은 더더욱 없었습니다.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겠다고 스페인에 갔을 때,
편안하셨어요. 뽄쟁이 기상캐스터 한미경입니다. 제주도 날씨는 정말 변덕쟁이 같아요. 같은 제주도여도 서쪽이 햇볕이 반짝반짝. 동쪽은 구름이 잔뜩, 서귀포는 비가 오고 제주시는 맑고. 제주도가 작아도 한라산이 있어서 그런지 동쪽, 서쪽 날씨가 달라요. 그래서 육지 사람들
▲ 처음 나온 음식 한 상. 통상 반찬이 먼저 나오는데, 여긴 반찬 대신 식사 한 상이 나온 느낌이다.(사진=장태욱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받았다. 장소가 ‘쌈박집’이라고 했다. 술꾼 여럿이 끼는 자리라, 술안주를 염두에 둔 선택이겠거니 했다.6시30분 약속인데 5분
▲ 고빼기화전에 남아 있는 도기편(사진=한상봉)화전은 그 위치에 따라 목장화전(牧場火田), 산간화전(山間火田), 고잡화전(花前火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목장화전과 산간화전에 대해 전편 기사에 소개했다.고잡(花前)화전은 숲과 가까운 곳에서 산전을 개간해
절기 상 겨울인데, 가을이 아직 우리 곁을 떠나지 않은 날노루생이오름 가는 길에 억새들판이 드넓게 펼쳐졌다.자전거에 몸을 싣고 억새 사이를 가르면바람의 노래와 억새의 속삭임으로 마음은 한껏 가벼워졌다.이 들녘에선 자전거 한 대와 동료 한 명만 있으면세상 부러울 자가 없
▲ 남영호 참사 53주기를 맞는다. 남영호 참사는 그동안 망각을 강요받았는데, (사)기록과 기억은 앞으로 기억의 파편을 모으는 긴 작업을 시작할 것이다.서귀포의 12월, 남영호 참사의 기억이 뇌리에 되살아나는 계절이다. 53년 전, 300명이 넘은 무고한 생명은 차가운
▲ 웃바매기 가는 길(사진=양희라)▲ 오름 정상에 서면 멀리 구름 같은 풍경이 병품처럼 펼쳐진다.(사진=양희라)주말마다 오름을 오르지만, 오늘은 길이 조금 가파르다.희부연 어스름 길을 따라 숨을 헐떡거리며 겨우 정상에 올랐을 때, 멀리 오름 군락이 병풍처럼 펼쳐진다.태
삼준들 편안하셨어요. 뽄쟁이 기상캐스터 한미경 왔습니다. 벌써 금요일이네요. 오늘 날씨 말씀드리겠습니다.오늘 오전엔 12도 낮은 19도까지 올라갑니다. 날씨가 겨울 날씨 같지 않게 좋지요. 눈 구경하려면 한라산이나 가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그나저나 어제는 명심하게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는 가운데 6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현창근 씨 감귤 농장에서 수확이 분주하다. 귤을 수확하는 가위질 소리만으로는 제주도 베테랑 농부의 솜씨인데, 자세히 보니 외국인 일꾼들이다. 올해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베트남 남
▲ 키라의 초가 처마를 이웃이 수리해주는 장면입니다.(사진=키라)제가 처음 살았던 제주의 집은 귤밭 안에 있는 아주 오래된 지붕이 까만 초가집입니다.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흙과 돌로 지어진 전형적인 제주의 옛날집입니다. 대문도 없고 어디까지가 마당인지 경계도 없어
삼촌들 편안하셨어요. 뽄쟁이 한미경 왔어요.고양이가 얼굴 씻으면 비올 징조라고 한던데 우리 집 앞에 길고양이가 사는데 얘네가 막 얼굴을 씻더라고요. 아무래도 낮 되면 한 차례 비가 온답니다. 아침은 10도 낮은 17도로 막 춥지는 않겠어요.그런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나쁘
▲ 수확 전, 폭설에 뒤덮인 귤(사진=장태욱)2016년 1월 폭설과 한파를 기억하시나요? 그 악몽이 올 겨울에 재현될 지도 모른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예사롭게 듣지 말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2016년 1월 23일에 동아시아 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