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이던 연인이던 커플을 알게 되면 어느 정도 친해지고 나서 “두 분은 어떻게 만나셨어요?” 하고 묻는 걸 좋아한다. 사람들의 사랑의 서사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특히 첫 만남의 순간이나 사랑의 굴곡의 순간들을 맛깔나게 이야기할 줄 아는 화자가 이야기하는 자
제목부터 왠지 매우 친근하다. 맞다. 책은 2022년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연상시키는 제목이다. 초록색 바탕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버지와 마을의 집들이 알록달록 정겹게 그려진 표지의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아버지가 돌아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노르웨이의 작가 욘 포세의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2000)은 짧은 분량의 2부로 구성된 작품이다. 『인형의 집』, 『유령』 등의 희곡을 쓴 헨릭 입센, 20세기 초반 『굶주림』 등의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탄 크누트 함순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