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 선덕3길, 제주지방경찰정 뒤편 골목인데 제주도청 부설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이다. 이 골목을 지나다 눈을 의심하게 하는 풍경을 목격했다.제주시가 조성한 15면 남짓한 공용주차장인데, 30대 가까운 승용차가 시루 안에 콩나물처럼 빼곡하다. 마치 자동차를 싣고
한라봉이 하얗게 꽃을 피운 날, 관광농원에 사람들이 모여 한방 연고를 만들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이라는데, 듣는 이들이 너무 진지하다. 연고 제작법을 전수하는 이는 한의원 원장이고, 듣는 이들은 피부에 민감한 여성 손님들이다. 축제라면서도 ‘실속 챙기기’다.▲ 산물자연크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귀포시 유권자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선택했다. 3선 고지에 오른 위성곤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정치를 처음 시작하던 그날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전국적으로 강한 ‘정권심판’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선거였다
클레르 도나디유(한국명 김명혜) 씨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유학했다. 현지에서 프랑스인 앙리 도나디유 씨와 결혼하고 지금은 파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부부는 두 아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한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를 시킬 만큼 애정이 깊다. 지난 3월 말 여행 차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사전투표가 마무리됐다. 서귀포시 사전투표율은 31.65%를, 제주도 사전투표율은 28.50%를 기록했다. 전국 사전투표율은 31.28%로, 서귀포시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제주도 전체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제22대
6일은 검정고시가 열리는 날입니다. 수험생들에겐 긴장되고 설레는 날이지요. 오석학교 학생 19명도 시험에 응시해 그간 노력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자원봉사 교사 17명이 고사장 입구에서 학생들을 응원했는데, 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시험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인 앙리 도나디유 씨가 부인 클레르 도나디유(한국명 김명혜) 씨와 지난 3월 말 여행 차 남원읍을 방문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고, 제주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부부다. 3월 31일 오후, 부부를 북타임에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 유효숙 교수가 통역을 맡아 인
나이 쉰을 넘기고서야 깨달은 이치인데, 밥을 같이 먹어야 식구(食口)가 된다. 사전적으로 ‘식구’라는 단어가 밥(食)과 입(口)이 모여서 만들어진 단어인데, 그 간단한 이치를 깨닫는데 참으로 오랜 세월이 걸렸다. 밥을 같이 먹는 ‘식구’가 늘어나는 만큼, 재미있는 일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5일, 「제주지역, 14년 만에 인구 순유출」이라는 제목으로 현장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지난 2010년 이후 인구 순유입 지역이었는데 2023년 유출인구가 유입인구보다 1689명 많아, 순유출 지역이 됐다. 출생아 수보다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 인근에 늘 손님이 붐비는 식당이 있다. 메뉴는 ‘오겹살 정식’ 한 가지인데, 늘 손님이 가득하다. 홀에도, 마당 별관에도 손님이 있다. 지난 11일, 주민자치 분과활동으로 위원들과 하례2리를 찾았다. 분과모임에 전동휠체어로 이동하는 교통약자 형이 있
제주의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인 글로벌이너피스(대표 고은경)가 삼성꿈장학재단과 함께 부탄의 수도 팀푸(Thimphu)에서 도서관 시설을 개선하고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삼성꿈장학재단이 시행하는 글로벌 국외장학사업(꿈도서관사업) 공모에 글로
국내산 경주마(2세마) 경매가 19일 제주 경주마육성목장 내 경매장에서 열렸다. 2세 경주마 135필이 경매에 올랐는데, 46필이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77번(언터처불×한센 교배마)가 94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59번(스페셜럭키×레이스데이 교배마)가 2
10여 년 전 교직을 그만 둔 후 한국문학과 한국역사를 공부하며 제 2막 인생을 살고 있는 일본인 아즈마 마사히로 씨가 제주도를 찾았다. 지난 7일 항공편으로 제주도에 입도한 후 자전거를 타고 섬을 여행하고 있다. 작은 책방을 방문하는 일정 가운데 17일, ‘북타임’을
남원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현승민)가 올해부터 분과별로 관내 17개 마을을 탐방해 마을의 소식과 애로를 청취하기로 했다. 지난 11일에 교육문과분과(분과장 양인호)가 의귀리를 첫 번째 마을로 정해 방문했다. 분과위원들은 마을회관에서 오철호 이장을 만나 마을에 대해
그동안 민간에서 감기에 걸리거나 기가 허한 환자에게 당유자를 달여 마시게 했다. 그렇게 당유자는 민간의 사랑을 받으며 종을 유지했는데, 최근에는 당유자의 가치를 확인할만한 자료가 발표됐다. 감귤연구소는 지난 2021년 12월에 『대학나무 감귤』(현재욱 외 13인)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