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인데, 종일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산타 모자를 쓴 사람도 많이 보여 송년잔치를 연상케 했다. 플리마켓인데, 수입금은 장애인 일자리를 만드는 데 쓰인다고 했다.‘푸른팜 가치놀장’ 장터가 23일 서귀포시 상효동 소재 푸른팜 사회적협동조합 회원에서 열
서귀포의 노지문화, 그거 버려진 섬에 피어난 꽃이다. 노지문화 전시관을 야생화가 진한 빛깔과 향기로 응원한다. 그 꽃이 있어 겨울이 이곳에 근접하지 못한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11월 9일 대포동 옛 전경초소에서 노지문화전시를 열었다. 과거 방어시설로 활용되던 공간인
상복이 터졌습니다. 교무실 테이블이 축화 화분으로 가득 찼습니다. 교실에도 웃음꽃이 활착 피었습니다. 세상이 어지럽지만 자원교사와 학생들은 수상소식과 축하 꽃으로 기쁨과 행복을 느낍니다.▲ 서귀포오석학교가 18일 제주도 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오쪽에서부터 오영진 교장,
윤석열 대통령 내란 사태가 제주도 감귤 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귤 가격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발표한 이후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는데,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이후 오르막길로 오르기 시작했다.올해 여름에 이어진 무더위와 가뭄으로 올해
남영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54년이 지났다. 54년 전, 300명이 넘은 무고한 생명은 차가운 12월의 바닷속에서 억울하게 생을 마감했다. 남영호 실종자의 가족들은 해마다 음력 11월 17일이면, 상을 차리고 그 억울한 죽음을 위로한다. 서귀포시 동홍동에 거주하는 홍태
서귀포에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긴 남영호 참사. 당시 슬픔을 기억하는 사람이 모여 위령제를 열었다. 마침 휴일이라 청소년들도 참석했는데,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발생한 참사인데도 어린이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남영호 조난자 위령제가 15일 오전 서귀포시 정방폭포
감귤연구센터가 발굴한 신품종 현장평가회가 12일 오후 열렸다. 발굴한 지 몇 년 되지도 않은 품종이어서 시험포장에서 올해야 처음으로 수확되는 품종이다. 평가회에 농민과 묘목업자 등 수백명이 참석해 신품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행사를 주최한 감귤연구센터 관계자는
국토 최남단 도시 서귀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열기는 뜨거웠다. 집회가 시작할 때 300여 명이 모였는데, 가두행진을 시작하자 1000명을 넘는 시민이 모였다. 과정의 열기가 좀체 달아오르지 않는 도시인데, 11일 열린 집회에선 이전과 달랐다. 시민들은
제주도 감귤농가가 2024년 지독한 열과 피해에 이어 출하기 2차 복병을 만났다. 노지감귤 공급량이 줄어 11월 이후 비교적 높은 가격에 거래됐는데, 12월 3일 이후 계엄정국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제주감귤 농가는 기후위기에 따른 열과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선 튀기는 냄새가 몰려왔다. 4인용 식탕 5개가 전부인데, 메뉴는 10개가 넘을 듯 했다. 다른 음식점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음식가격, 주인장이 30년 가까이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몸국. 다른 음식점과는 달리
서귀포오석학교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상을 주는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계엄을 시동한 직후 받은 것이라, 상 받은 걸 주변에 제대로 자랑도 못합니다. 게다가 행사를 주관한 행정안전부의 장관이 불법계엄에 동조한 사실이
고교 3학년 때 처음으로 돈가스를 먹었다. 단순히 돈가스를 처음 먹은 게 아니라, 돈가스를 앞에 두고 책이나 영화에서 보던 포크, 나이프를 처음 잡았다. 포크, 나이프가 먼저 나오고 후에 스프와 돈가스가 차례로 나오는데, 그건 음식의 신세계였다.▲ '흑돼지 왕돈까스'
기습한파가 물러가고 하늘이 화창하게 열린 주말, 숲속에서 신기한 유적이 감춰둔 실체를 드러냈다. 제주4·3 이전까지 화전민들이 살았던 집자리와 농토인데, 탐방객들은 처음 바라보는 유적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남원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현승민)가 11월 30일 오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