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청년 김영갑은현몰(顯沒)하는 아름다움을 찾아1950년대 빨지산처럼구좌 땅 오름과 오름을 헤맸다.둔지봉 오르는 날해송과 억새, 바람봄 내음 빚어이젠 나를 반긴다.눈앞에 파도치는 바다구름 낀 들녘과 오름병풍여기 우리 말고영등할망도 왔구나PHOTO BY 양희라
톳보말칼국수를 기대했는데, 톳이 보이지 않았다. 알고 보니 톳은 가루 반죽에 다 들어 있다. 몸에 좋은 톳을 품은 면과, 보말육수의 진한 맛이 어우러져 없던 기운이 나는 느낌이었다.중문초등학교 교차로는 중문에서 가장 번잡한 한 곳이다. 주변에 서귀포국민체육센터와 서부도
오르기 전부터 위엄과 장엄함을 느끼게 하는 오름368개의 오름 중에서 특별한 오름이 있다. 형태나 그 오름을 형성하는 지질의 특별함이다. 바위산이라고 오르는 이곳은 어쩌면 위험하기 짝이 없는 곳이다. 아주 오래전 물과 뜨거운 용암이 만나 분출한 화산쇄설물들이 오랜 기간
영남동 산록도로 위쪽 약 1km 쯤에 코뻬기마을이 있었는데, 거기에 김 씨와 이 씨 집안이 살고 있었다. 김 씨 집안사람 중에는 법정사무장항일운동에 참여했던 애국지사 김두삼(당시25세)도 포함됐다.그리고 또다른 김 씨 집안이 있었다. 용흥리 김인수(1934생)의 족보
서귀포시 영남동은 과거 화전민이 살던 마을이며, 주변에 판관화전과 코빼기화전을 위성화전으로 거느리고 있었다는 걸 앞서 기사에서 기술했다. 1880년대 중반에 김 씨 일가가 판관화전에 들어갔는데, 이들은 1910년 중반 이전에 영남동으로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 영남동으로
봄이 찾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추위가 몰려왔다. 지구온난화로 북국 제트기류에서 빠져나온 찬 기단에 한반도 주변에 몰려와서 생기는 현상이라는데, 방심하다가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다시 두꺼운 옷을 꺼내고, 땔감을 챙겼다. 2월에 들어 회식 때마다 고기를 먹은 터라,
불쑥 찾아왔던폭설과 한파정월 대보름 호령에한라산으로 퇴각했다.먼 바다에서 바람 타고들녘에 차오른 봄물일출봉, 성읍마을 지나큰사슴이 앞에 멈췄다.대록산 둘레길큰 사슴 한 마리튀어나올 것 같은새벽 어스름숫한 오름은 모두제 노래를 부르고풍력발전기는 도돌이표후렴을 반복한다.P
낮은 오름이라고 무시하지 마라네비게이션이 알려준 길을 따라 간 오름은 별것 없는 듯한 곳이었다. 안내한 곳은 상수도급수장, 그곳을 지나 정상부를 오르는 길은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1997년에 설치된 통신기지국으로 길이 쉽게 만들어진 것이다. 또 다른 2개의 탐
입춘 지나고도닷새인데봄 대신 찾아온시베리아 동장군쏟아부은 눈가루놀라 귀신도숨을 죽인 이승이 겨울숲눈을 파고드는발자국 소리헐떡거리는숨소리걸을수록눈은 깊어지는데여기까지 왜 왔는지는아무도 묻지 않았다.PHOTO BY 양희라
강정드르 도원드르 드넓은 평야 가운데 오름사람들이 오름을 찾는 이유는 제각각, 하지만 다른 마음으로 찾아든 사람들의 발걸음을 받아 안은 오름은 언제나 한결같다. 안다고 찾아간 발걸음은 오름에 맡기는 순간 허언임을 알게 된다. 오름은 어떠한 차별도 없이 저마다
서귀포시 영남동은 과거 화전민이 살던 마을이다. 주변에 판관화전과 코빼기화전을 위성화전으로 거느리고 있었다. 판관화전은 1914년까지 사람이 살았는데, 1918년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거기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되는 집안이 있다. 앞선 기사에서 소개한
입춘이 코앞인데큰아버지처럼 불쑥들녘에 하얀 손님이찾아왔다는 소식들뜬 마음에찾아간 물영아리눈이 시리도록 하얀 설원(雪原)온몸을 간질이는 차가운 공기앞선 발자국 따라걷는 길 위에도란도란이야기도 새겼다.PHOTO BY 양희라
설 연휴가 길어진 탓에 딸이 닷새 동안이나 집에 다녀갔다. 며칠 같이 지내면서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도 먹었고, 얘기도 많이 나눴다. 예년보다는 같이 지낸 시간이 긴데도 다시 돌려보내는 건 아쉽다. 마을에 있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며 마지막 아쉬움을 날렸다.▲ 청포밥상
걸출한 주변 오름들 못지않게 찾아가야 하는 이유월랑지는 가까이에 있는 동거문이오름, 백약이오름, 좌보미오름 같은 걸출한 오름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게 보여 눈길을 주는 이가 많지 않다. 오름 마니아들에게는 이 오름 주변에 있는 초원 습지 ‘진남못’이 알려져
40~50대 자원교사들이 주로 활동하는 야간학교에 아이돌 뺨치게 잘생긴 젊은이가 찾아왔습니다. 공익근무 중에 자원교사로 활동하겠다는데, 공부하는 어르신들 가슴이 무척이나 설렐 것 같습니다.서귀포오석학교가 25일 저녁, 2025년도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 1년에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