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기다리는 삼매봉 자락, 풍경만으로 신선이 된다

남녘 먼 바다 너머
밤하늘 밝은 별인데
이 땅의 고달픈 백성은
무병장수를 빌었다.

별을 기다리는 마음
너무 애달파
여기 땅은 오르고
물은 떨어진다.

노인성 찾아오는
삼매봉 자락에선
물소리와 풍경만으로
난 이미 신선이다.



PHOTO BY 양희라 제주별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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