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먹을 수는 없어 무농약 농사, 일본에서 EM농법 터득"

도순마을 이영민 선생 인생 이야기 2

이영민 선생은 1935년 도순동에서 태어나 도순국민학교와 서귀중학교를 졸업했다.

30세 즈음에 마을 이장을 맡아 주민의 소득 향상을 위해 궁리하던 끝에 새마을금고 설립을 주도했다. 금리가 연 40%에 달하던 시절, 더불어 잘 사는 방법을 찾아 금고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자신이 제안자이기 때문에 이사장을 맡아 마을금고 운동을 펼쳤다. 당시는 초창기였기에 직원 한 명을 데리고 금고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제주도 제1호 새마을금고인 도순새마을금고가 탄생했다. 그리고 새마을금고가 자리를 잡고 법인으로 출범하자 이사EM농장을 그만두고 후임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그리고 감귤 농업에 종사하며 농약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생각했다. 농약을 먹는 농사와 작별하기 위해 시작한 게 무농약 농사다. 그리고 친환경농사를 체계적으로 깨우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고, 거기서 터특한 게 EM농법이다.


이영민 선생은 "그 길로 무농약 농법을 전파했지만, 농가가 농약을 사용하는 관행농법에  익숙하기 때문에, EM농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그리고 농민의 그런 태도 때문에 본인은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영민 선생은 "EM농법은 유기적인 환경에서 농사를 짓는 것"이라고 말한 후 "EM농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영상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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