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전쟁, 학도병 지원했는데 불합격"

도순마을 이영민 선생 인생 이야기 1

이영민 선생은 1935년 도순동에서 태어나 도순국민학교와 서귀중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 1학년 때 4.3을 겪었는데, 무장대의 침입을 피해 묘담에 몸을 숨겼다고 한다. 중학교 3학년 때 전쟁이 나자 학도병에 지원했는데 키가 작아 불합격했다. 당시, 친구들은 대부분 학도병으로 입대했다.

이후 마을 이장을 맡아 주민의 소득 향상을 위해 궁리하던 끝에 새마을금고 설립을 주도했다. 금리가 연 40%에 달하던 시절, 더불어 잘 사는 방법을 금고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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