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은 나비를 특별히 사랑했다. 나비는 부귀영화, 장수, 부부 금슬, 즐거움 등을 상징했다. 또한, 장자의 나비 꿈 고사를 통해 물아일체의 경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나비 그림은 그림, 자수, 도자기 등 다양한 형태로 장식됐다. 특히 병풍이나 혼례복 등에 많이 사용되었
바닷가 검은 바위 위에서 연한 보랏빛 꽃이 소박한 자태를 발한다. 파도와 바람이 바닷물을 몰고 오면 뒤집어 써야 할 텐데, 줄기는 아랑곳도 하지 않고 사방으로 뻗어 제 자리를 넓히고 있다.▲ 해안가에 자라는 순비기나무(사진=장태욱)남원읍 위미리 밍금애 해안을 지나다 활
2025 푸파페 제주 특별전시 ‘밭의 신들, 그림에 스며들다’가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푸파페 제주’에 맞춰 열린 특별한 전시다.그림을 그린 사람은 전업 화가나 미술 전공자가 아니라 선
농촌융복합산업 박람회라는데 가장 즐거운 건 어린이들이다. 팔순이 넘은 어르신들의 그림도 전시됐다. 농촌에 다양한 즐거움이 숨어 있다는 걸 보여주는 행사였다. 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푸파페 제주(Food-tech & Farming Plus @ JEJU Fa
12일 오전, 일행과 함께 물영아리오름에 올랐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지속되더니 오전에 이슬비가 조금 내렸다. 물영아리오름의 백미는 람사르습지에 지정될 만큼 건강한 생태계를 자랑하는 산정호수다. 그런데 오름은 분화구를 볼 수 있도록 길을 쉽게 열어주지 않는
6일, 화창한 일요일 아침에 어린이 10여 명이 서귀포시 하논분화구에 모였습니다. 람사르습지도시 서귀포시 어린이습지탐사대 대원들인데, 하논습지에 사는 식물을 조사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하논분화구는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마르형 분화구입니다. 수중폭발로 형성된 화산체인
지난주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여행했다. 단체로 다니는 여행이라 관광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목가적 풍경은 소박하고 정겹다. 특히, 비탈진 농지에서 여름 햇살을 받고 커가는 옥수수를 보니, 진정 강원도에 왔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일요일 밤에
처음 보는 나무인데 정말 앙증맞은 꽃이 피었다. 꽃잎이 땅을 향해 펼쳤는데, 그 덕에 우산처럼 빗물을 가릴 수 있다. 벌 한 마리가 축축한 꽃 속을 파고들어 정신없이 꿀을 빨고 있다.기상청은 매일 거짓 예보를 반복한다. 장마철이라 매일 비를 예보하지만 제대로 비가 내리
초여름이 되자 해변에 인동초 꽃이 피었다. 하얀 꽃은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점차 노랗게 색이 변한다. 향긋한 꽃내음과 화려한 색을 좇아 벌이 날아든다. 꽃잎 한 장이 깊이 말려 화관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열리고, 그 길로 벌이 나들고 암술과 수술이 나온다. 알고 보니 영
혼인지에 수국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렀다. 소문을 듣고 수많은 여행객이 찾아왔는데, 야외공연장에 길게 나열된 분재 전시를 보고 다시 한 번 소리를 질렀다. 여행객들은 꿩 먹고 알 먹는 기쁜 마음으로 전시를 만끽했다.‘2025년 제3회 제주동부분재회 작품전’이 6월 12
폭우가 쏟아져 목소리가 잘 들리지도 않는데, 해설사의 설명은 끊이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는 데에서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이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금물과원 지킴이 곰솔(사진=장태욱)14일, 폭우가 쏟아지는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언제부턴가 2년에 한 번씩 뭍으로 수학여행을 간다. 그동안 바쁜 핑계로 함께하지 못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포천으로 간다고 했다.경기도 포천을 여행으로 가는 건 처음이다. 일정에 한탄강 지질공원과 광릉숲이
대정읍에서 생산한 마늘을 재료로 마농바게트빵과 마농스콘, 마농타르트, 마농소라꼬치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무대에서 동아리회원들이 색소폰을 공연하는데, 장터에서 음식을 만들던 부녀회원들이 일어나 춤을 추웠다. 마늘 수확을 끝낸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 가족이 사는 망장포 해안에 명품 오솔길이 있다. 망장포구에서 예촌망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 동네 길인데도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에 이 길을 자주 걷는다. 동네 삼촌들도 건강을 위해 이 길을 걷는데, 흙길이고 그늘이 져서 여름에도 편
카리브해의 따뜻한 바람이 서귀포에 불어 닥쳤다. 주말 오후, 시민들은 밝고 경쾌한 스카(ska) 음악의 리듬에 열광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모두모루 페스티벌’이 5월 31일과 6월 1일 이틀 동안 서귀포시 호근동 감귤길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전통 명절인 단오에 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