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울이오름, 부지런한 바람은 사철 파도를 부른다
모슬포 자리젓 냄새
겨우 닿는 거리에
사철 절(파도)이 운다는
절울이오름
장차 올 비극
예감이라도 했나?
제 번뇌 감당 못해
폭발해버린 바다
지우지 못한 상처
치료하려는지
청명한 하늘은 바람 일으키고
부지런한 바람은 절을 부른다.
PHOTO BY 양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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