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잠 깬 교래곶자왈, 쥬라기 세상이 펼쳐졌다
주말 이른 새벽
교래휴양림에 들어서니
나를 맞는 건
차가운 가을 숲의 향기
빼곡한 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미면
양탄자 같은 고사리 밭이
잠에서 깬다.
족은지그리오름으로 이어지는
교래곶자왈
아기공룡이 인사할 것 같은
쥬라기 세상이다.
PHOTO BY 양희라
<저작권자 ⓒ 서귀포사람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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