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 세계』를 처음 붙잡고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호감보다는 반감일지도 모른다. 전래 동화 같은 문학 찬양론을 680페이지나 썼고, 등장인물들은 사랑하고 섹스한다. 모든 등장인물들에게 사랑의 작대기를 이어주느라 엄청난 분량을 또 소비했다. 마치 무협소설처럼 단순한 구성
오래된 질문, 오래된 재회4월 16일 저녁 7시 서귀포시민 문화체육복합센터에서 진행된 가 다섯 번의 강의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존재와 하나에 대한 화두를 시작으로 수학에서 ‘1’의 존재에서부터 ‘하나님’에 이르기까지 정리하고 ‘인공지능’으로 마무리했
부분 기호[§]가 쏘아 올린 작은 공4월 9일 저녁 7시 서귀포시민 문화체육복합센터에서 네 번째 강의를 들었다. 이날 주제는 ‘데카르트에서 칸트까지 순수 개념 논란’이다.이번 강의에서는 판단의 범주에 대해서 배웠고 논리학 원론으로부터 칸트의 논리학으로 이어지는 강의
인공지능에 대한 질문 조정하기 (feat.함석헌)27일 오후7시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에서 김상봉 교수의 『순수이성비판 읽기』Ⅱ 두 번째 강의를 들었다. 지난 시간에 김상봉 교수는 인공지능을 화두로 던졌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압도하고 대체할 것인가 질문이 불러일으킨
작은 것들의 신이 된 어린이의 입으로 부르는 추모곡“4.3때 나무는 몇 그루나 불탔을까? 동물들은 몇 마리 죽었을까?”예전에 한 시인과 제주4.3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다가 흘러나온 말이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영혼이 멈추는 것 같았다. 가끔 생각할 때도 멍하니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