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학교에선 사람도 꽃도 다 아름다워

서귀포상상로터리클럽 오석학교에서 꽃길마당 조성 활돌

3월 마지막 주말이 지나고 서귀포오석학교 마당이 화사하게 물들었습니다. 새로 심은 꽃에서 향기가 나는 듯합니다. 작고 오래된 학교이지만, 도심에 이런 꽃길마당을 가질 수 있다니 여간 기쁘지 않습니다. 상상로터리클럽(회장 고인숙) 회원들이 올해도 꽃 마당 조성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준 덕에 학교가 새 꽃으로 단장하게 됐습니다.


▲ 서귀포상상로터리클럽 회원들이 3월 29일, 오석학교에서 꽃길마당 조성 활동을 펼쳤습니다.(사진=김승남)

3월 29일 오전, 서귀포상상로터리클럽 회원들이 서귀포오석학교 마당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마당에 잡초를 뽑고 준비해온 데이지, 금잔화, 카랑코엘, 나나크로스 등 봄꽃을 학교 정원 구석구석에 심었습니다. 낡은 학교이지만 꽃단장을 하고 보니 향기가 나는듯합니다. 꽃들이 뿌리를 내리고 크게 자라면 동네 명품 꽃길마당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서귀포상상로터리클럽은 2022년에 창단된 신생 클럽입니다. 회원들이 다른 것 말고 지역에 봉사하는 일에 집중하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고 합니다. 반찬 나눔, 밥차 봉사, 스포츠대회 안내 등 도움의 손길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모든 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회원들 회비로 충당합니다. 열심히 활동할수록 비용이 들지만, 그래도 보람으로 이어갑니다. 이런 활동이 소문을 타서 회원 60명으로 출발한 클럽이 지금은 100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 새로 심은 봄꽃들(사진=장태욱)


오석학교 꽃길마당 조성사업도 그런 봉사활동의 일환인데, 연중 봄과 가을 두 차례 활동을 벌입니다. 지난 2023년부터 시행했는데 올해로 3년째가 되네요. 클럽 관계자는 오석학교처럼 좋은 곳이 서귀포에 있으니 여간 자랑스럽지 않다며 앞으로도 꽃길마당을 조성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합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라고 했는데, 이곳에선 사람도 꽃도 다 아름답네요. 아름다운 사람들의 정성이 모여 서귀포오석학교에는 늘 향기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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