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새마을금고 6일, 신규 우수회원 초청 영화 관람

영화 ‘1947 보스턴’ 관람, 박 이사장 “서귀포시의 새마을금고 모두 건전”

산남새마을금고(이사장 박성길)가 6일, 무료영화 관람 이벤트를 시행했다. 신규 우수회원을 서귀포 롯데시네마로 초청해 최근 개봉한 영화 ‘1947 보스턴’을 단체로 관람했다.



영화는 광복 후 태극기를 달고 우승한 첫 국제 스포츠 대회인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서윤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선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하는 것을 보고 마라톤 선수를 꿈꿨던 소년 서윤복이 손기정의 지도를 받고 보스턴 대회에 출전하는 내용이다. 일본 식민지배에서 해방됐지만 독립을 이루지 못해 사실상 참가국 자격이 없는 미군정 치하, 난민국의 설음이 영화에 잘 그려졌다.

손기정과 남승용, 서윤복은 그런 서러움과 걸림돌을 모두 뚜어넘었고, 마침내 서윤복과 남승용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뛸 수 있었다. 그리고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우승까지. 하정우가 손기정 역을, 임시완이 서윤복 역을, 배성우가 남승용 역을 맡았다.



영화가 상영되기에 앞서 박성길 이사장은 회원들에게 인사를 했다. 박 이사장은 최근 언론에 일부 새마을금고의 부실과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의 비리가 보도되면서 새마을금고 전체가 잘못된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산남새마을금고뿐만 아니라 서귀포시 모든 새마을금고가 비리나 부실이 없고 모든 면에서 건전하니 안심하고 계속 지지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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