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과 귤, 무밭.. 눈이 내려 오히려 빛깔이 눈부시다
16일 첫눈
16일 밤에 첫눈이 내렸다.
예년보다 늦은 첫눈이다.
기상청은 16일 첫눈이 지난해보다는 16일, 평년보다는 6일 늦게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밤새 내린 눈이 들판을 하얗게 덮었다.
흰 눈에 덮인 동백꽃이 유난이 붉은 빛을 발한다.
아직 수확을 마치지 못한 귤나무도 눈을 맞고 파르르 떨고, 무는 눈이 있어 더욱 푸르다.
그리고 소나무, 솔잎은 오히려 눈을 감싸고 있다. 푸른 절개가 돋보인다.
죽은 자, 살아있는 자 모두 이 눈으로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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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욱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