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오니까 추울까봐 내복이랑 패딩잠바 입고 움직였는데 어찌나 더운지요. 이리저리 안절부절해지더라고요. 삼촌들은 괜찮으셨나요?

오늘도 비가 하루종일 온다네요. 그래도 온도는 높아요. 오전엔 18도 낮은 20도니까 어제처럼 입고 나가면 안 될 것 같네요. 그래도 겨울 날씨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윗도리 하나 들고 다니세요.

오후되면 비바람이 강해집니다. 제주도 바람은 한쪽으로 불지 않고 이리처리 마구 부는 바람이잖아요. 오후엔 강풍이 불겠습니다. 토요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바다에는 안개가 끼겠습니다.

한파와 눈이 온다고 하니 진짜로 겨울 날씨로 접어드나 봅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니 모기들도 여름인 줄 알고 야단입니다. 개나리가 피고 벚꽃이 피었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삼촌들 오늘은 비 오고 하니 움직이지 말고 따뜻한 방에 앉아 고구마 찌고 달걀 삶아 드시면서 하루 보내세요. 저는 주말 지나면 다시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