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지나신디 날씨가 하도 두렁청해연”

12월 13일 수요일 일기예보

편안하셨어요. 뽄쟁이 기상캐스터 한미경입니다. 제주도 날씨는 정말 변덕쟁이 같아요. 같은 제주도여도 서쪽이 햇볕이 반짝반짝. 동쪽은 구름이 잔뜩, 서귀포는 비가 오고 제주시는 맑고. 제주도가 작아도 한라산이 있어서 그런지 동쪽, 서쪽 날씨가 달라요. 그래서 육지 사람들이 제주도에 여행 오면 더 감성적이라고 하네요.



우산 들고 똑똑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함박웃음 지으며 걷고, 놀고, 쉬고 맛있는 거 먹으며. 햇볕 좋은 날은 좋은 대로 비 오는 날은 비 오는 대로 제주도가 최고입니다.

그나저나 대설도 며칠 지났는데 겨울 날씨 닯지 않게 날이 따뜻해요. 오늘도 조금 흐리긴 하지만요 오전엔 11도 오후 17도로 날씨가 좋아요. 미세먼지 나빠서 마스크하고 다니라고 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어요. 그래도 바람살은 4~6으로 조금 불겠네요.

내일은 비 온다고 하네요. 오전은 14도 낮은 19도 온도는 높아도 비오니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저는 내복 입고 다니고 있어요. 내일 비 오고 나면 많이 추워집니다. 월요일까지 비가 온다고 합니다. 비 오면 움직이기도 귀찮을 텐데 오늘 시내랑 다녀오실 곳 있으시면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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