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냉이 놋 싯언게 마는"

12월 6일 일기예보

삼촌들 편안하셨어요. 뽄쟁이 한미경 왔어요.



고양이가 얼굴 씻으면 비올 징조라고 한던데 우리 집 앞에 길고양이가 사는데 얘네가 막 얼굴을 씻더라고요. 아무래도 낮 되면 한 차례 비가 온답니다. 아침은 10도 낮은 17도로 막 춥지는 않겠어요.
그런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나쁘다고 하네요. 저녁엔 매우 나쁘다고 하니 마스크 꼭 끼고 다니세요. 바람도 세진다고 합니다. 제주전체 강풍특보가 내립니다. 바다도 파도도 많이 칩니다.
내일 아침은 온도가 7도로 조금 낮겠지만 날씨는 맑다고 합니다. 낮에도 15도까지 올라가고 강수학를 0% 날씨 ‘맑음’입니다.
요새 해녀 삼촌들 물질은 하시는가요? 오늘은 한물입니다. 물 때 맞춰서 물질하는 우리 삼춘들 요새 바다가 오염돼서 옛날처럼 소라도 많이 잡지 못하고 미역도 못 잡는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귤 따라 다닌다면서요?


우리가 제주를 지켜야겠어요.
삼촌들 귤도 전복도 많이 따세요. 난 다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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