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아래 펄럭이는 만국기, 함성 끊이지 않았다

서귀중앙초등학교 5일, 서귀중앙어울림한마당 개최

▲ 5일, 서귀중앙초등학교가 어우림한마당을 개최했다.(사진=장태욱 기자)


부모들이 긴 천을 양쪽에서 붙잡은 가운데, 1학년 어린이들이 천위를 밝고 내달렸다. 어른들은 아이가 잘 달릴 수 있도록 천을 양쪽에서 강하게 붙들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여러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걸 암시하는 종목이다.

다른 쪽에서는 2학년 어린이들이 청군과 백군으로 나뉜 채 공을 던져 기둥 위에 매달린 바구니에 넣는 게임에 열정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게임현장을 연신 스마트폰 사진에 담고 있다. 바구니에 공을 던지는 아이들과, 자녀를 응원하는 어른의 열정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열기 못지않았다.

서귀중앙초등학교(교장 고종희)가 5일, 서귀중앙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중앙초등학교 어린이와 학부모는 펄럭이는 만국기 아래 푸른 잔디에서 다양한 종목에 참가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운동장에서 종일 함성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마침 날씨마저 화창해 어린이와 학부모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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