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에 물질 배워 17살부터 4년 연속 울산으로 원정 물질

해녀 강우순 어르신 생애사 편집본

어려서 심한 경기를 앓고 죽을 고비를 넘었다. 외삼촌의 도움으로 일본에서 호랑이고기를 구해 먹었는데, 경기가 완치됐다.


몸이 안 좋아 어머니는 딸이 물질 배우는 것을 반대했지만, 졸라서 물질을 배웠다.


이후 17살때부터 20살때까지 4년 연속 울산으로 원정물질을 다녀왔다. 당시 제주도에선 돈을 구할 길이 없었는데, 물질을 다녀오면 손에 돈을 쥘 수 있었다. 부산에서 쇼핑도 하고 가족에게 줄 선물을 살 때 즐거움을 기억한다.


21살에 결혼을 했는데, 조부모 모시고 살면서 제사와 명절을 합쳐 11번을 지냈다. 고단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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