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으뜸 감귤 주산지 효돈동 여성농업인들이 15일 새벽에 모였다. 효돈동생활개선회 회원들인데, 함께 열매솎기를 하는 날이다. 회원들은 고품질 감귤을 기대하며 열매솎기에 동참할 의지를 다졌다.효돈동생활개선회(회장 강혜숙) 회원 18명이 15일 오전 6시, 강혜숙 회
인연(因緣)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의 인연이라 함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사람이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 를 인연이라 한다. 소농 오문복 선생님과 나의 인연은 어떻게 이루어져 오늘일까.특히 비학비천(非學卑賤)한 내가 소농 선생님과의 인연은 칠
방학인데 중학교에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검정고시가 열리는 날인데, 웃음과 근심이 교차합니다.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어르신은 “합격만 하면 제대로 한 턱 내겠다.”라고 공언을 하는데, 그런 공언이 실현될지 결과가 기대되네요.12일은 검정고시가 열리는 날입니다. 제
참새의 방앗간처럼 기일에 되면 꼭 들러야 마음이 풀리는 곳이 있다. 제주도에선 오일시장이 대표적이다. 꼭 사겠다고 마음먹은 제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고성오일시장(사진=장태욱) 백화점이나 브랜드 제품 대리점처럼
지난 10여 년 동안 제주 제2공항 갈등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성산포 주민들이 조개를 잡으며 화합을 다졌다. 지역의 많은 단체들이 축제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기 위해 의기투합했고, 내수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갯벌용궁을 활짝 열어줬다. 갯벌에서 아이들이 조개를 잡으며 떠드
무더운 날 해안가에 쓰레기를 줍는데 어여쁜 꽃을 만났다. 작은 식물이 바닷물이 닿는 갯바위 틈에서 하얀 꽃을 피웠다. 악조건 속에서 예쁜 꽃을 피운 것도 기특한데, 약재로도 쓰임이 많다니 여간 대견한 게 아니다.8월 4일 오후, 남원읍 주민 20여 명이 남원포구에 모였
제주도의 서쪽 끝, 한경면에선 조용한 변화가 일고 있다. 그 중심엔 한경면에서 활동 중인 청년 대표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로컬 네트워크 ‘서쪽가면이 있다.‘서쪽가면’은 이름 그대로 제주 서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고자 만들어졌다.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
국가기록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14년 상문리 화전 지역에는 47호가 살았고 이들은 밭 149필지, 임(林) 여섯 필지를 소유했음을 확인했다. 그 중 여섯 가구가 민모르화전에 살았다.■ 민모르화전 민모르화전은 중문동 1∼17번지에 있던 화전이다. 민모르오름 남쪽에
무덥고 분주한 날하루일과 정리하고해풍 좇아 찾아간강정 해오름 노을길하루 종일 쉼 없이우주를 내달린 태양하늘을 불살라핏빛 참회록을 쓴다.현몰(顯沒)하는 구름 위붉게 타는 노을이제 시간 암흑 너머로맥없이 넘어진다. PHOTO BY 제주별 여행자 양희라
삼복더위라 해도 작년과 올해 더위는 유별나다. 기상청이 큰 비를 예보했지만, 더위를 날릴 만큼은 내리지 않았다. 이런 기세면 더위는 말복 너머까지 고속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 생구이(사진=장태욱)20대를 같은 학교에서 보낸 벗들이 오랜만에 뭉쳤다. 회원 한 명이
더위가 오래도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월 내내 이어진 가마솥더위가 8월 들어서도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기상청이 계속 비 예보를 발표했는데, 실제로 비다운 비를 구경해본 지 오래다. 다른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고 하는데, 제주도에는 가뭄과 더위가 진행 중이다.
‘Jekiss 제주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가 1일부터 5일까지 서귀포 공천포전지훈련센터 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윤일)가 대회를 주최·주관하고 주식회가 제키스(대표 정기범)가 후원한다.▲ 경기장 입구(사진=장태욱)한국과 일본, 중국, 베트남 등에서
서귀포시 하원동 법화사 연못에 활짝 핀 연꽃이 불을 밝힌다. 진흙 속에서 무더위를 뚫고 환하게 피어난 꽃 때문인지, 주변에 바람이 불고 새가 찾아온다. 연못에 의지해 잠시 더위를 피할 때면, 불자가 아닌 방문객도 잠시 극락왕생을 체험한다.▲ 연못에 연꽃이 피고 왜가리가
예전 제주도사라들은 대나무를 쪼개서 구덕을 만들어 썼다. 용도에서는 육지의 바구니와 비슷한데, 제주도 구덕은 바닥이 직사각형과 비슷한 모양이다. 차롱은 만드는 방법에선 구덕과 비슷한데, 용도가 조금 다르다. 구덕은 물건을 운반하는데 사용됐고 차롱은 음식을 보관하는 데
오전부터 감귤박물관이 소란스럽습니다. 연세 많은 어르신들이 모여 요리를 하는데, 표정이 예사롭지 않네요. 어린 사람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만드는데, 손수 만들어보니 고소한 게 제 맛입니다. 파전은 수없이 지져봤는데 피자 만들어 구워보기는 처음. 젊은 사람들 먹는 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