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회장에겐 비싼 금, 전체 임원에겐 꽃다발.. 생활개선회 스케일이!!

생활개선회 서귀포시연합회 13일, 회장 이·취임식 개최

한국생활개선서귀포시연합회가 13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희순 전 회장이 2년 임기를 마무리했고, 김원숙 회원이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서귀포시 관내 읍면동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집행부의 출항을 응원했다.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과 서귀포농업기술원 양창희 소장, 이은주 생활개선회 제주도연합회장, 오형욱 서귀포시산립조합장 등을 포함해 기관과 단체를 대표해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 생활개선회 서귀포시연합회가 13일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희순 전 회장(오른쪽 위)이 임기를 마무리했고, 김원숙 신임회장(왼쪽 위)이 임기를 시작했다.(사진=장태욱)

김희순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2년 동안 역량강화, 농작업 안전교육, 감귤박람회 향토음식점 등을 통해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024년에는 감귤 열매솎기를 통해 최우수 상을 받았다.”라며 “이런 성과는 회원들이 열심히 해주신 덕분이다. 내가 큰 빚을 졌다.”라고 말했다.

김원숙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 자리에 모인 회원들이 힘을 합하면 해내지 못할 일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가슴 속에 늘 새기는 말이 게 가지가 있다.”라며 ▲대접을 받고 싶으면 먼저 섬길 것 ▲높아지고 싶으면 먼저 낮질 것 ▲줬으면 잊어버릴 것 등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원숙 회장은 “생활개선회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통해 농촌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멀리 나가고 싶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이은주 생활개선회 제주도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생활개선회는 농촌지역 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학습하는 단체이다.”라며 “서귀포시연합회가 풍요로운 삶을 위해 힘을 모으고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단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김희순 전 회장 - 이은주 도연합회장 -양창희 서귀포기술센터장 -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사진=장태욱)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은 축사에서 “생활개선회가 그동안 농촌 여성의 권익 증대, 생활환경 개선, 소득증대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 그런 노력이 서귀포시 발전에도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소비를 늘리는 일이 필요하다. 서귀포시민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취지에서 소비를 좀 들리면 좋겠다.

양창희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사에서 그리고 “생활개선회는 실질적 활동을 통해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단체다. 작은 힘을 모아 큰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그리고 김희순 전 회장의 그간의 노력에 감사하고 신임 김원숙 회장이 생활개선회를 발전시키고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영훈 제주지사가 김희순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양창희 소장이 대신 전달했다. 그리고 회원들이 마을을 모아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기념품은 금 한 돈이 포함된 반지였는데, 최근 금값이 폭등한 탓에 김희순 회장은 반지를 낀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자랑했다.


행사 말미에 김원숙 회장은 신임 집행부를 소개하며 이들에게 일일이 준비한 꽃다발을 전달했다. 지켜보던 회원은 “역대 취임식에서 신임 집행부에게 이렇게 꽃을 선물한 회장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 김원숙 회장이 신임 집행부에게 일일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생활개선회 서귀포시연합회는 이날 이취임식에 앞서 2025년 신년 총회를 열고 예결산과 새해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생활개선회는 농촌생활의 합리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촉진하고 지역민의 질을 높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한 여성농업인 단체다. 설립목적은 ▲건전한 농촌가정 육성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 ▲농촌여성의 권익향상 ▲농촌을 지켜 나갈 후계세대 육성 등에 있다.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출발해 1994년 사단법인 설립을 마쳤다. 그리고 1996년 법정 기부금단체에 지정됐다. 전국을 대표하는 중앙회가 있고, 그 산하에 시·도별 연합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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